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송유관 유류 전문 절도단 1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총책인 48살 A씨 등 8명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주변 철로변을 통과하는 송유관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인근 야산 정상까지 고압호스를
지하에 매설한 뒤, 탱크로리 차량에 연결해
기름을 훔치는 수법으로 유류 83만 5천여 리터,
시가 14억 4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물처분책인 36살 B씨 등 4명은
시중가격보다 리터당 300원 싼 가격으로
훔친 기름 32만 9천여 리터를 매입해
영남 지역 4개 주유소 등지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조직폭력배 추종 세력이 이번 사건에 가담했고,
이들은 치밀한 역할분담을 통해
수익금을 공동 분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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