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된
경북태권도협회 간부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경북태권도 협회 간부 48살 최모 씨는
숨지기 전 협회 운영비 등 공금 사용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2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남긴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서 조직발전을 위해 애를 써온 자신이
모든 책임을 떠안고 가겠다는 내용을 남긴 점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태권도협회의 또 다른 간부도 최근
전국체전과 관련한 격려금과 홍보비 등
각종 공금 집행내역에 대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이 지난 2009년과 2010년 협회의
각종 장부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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