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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시내버스 환승제도가 바뀌면서
환승을 하려면 하차 단말기에도
교통카드를 인식시켜야 하는데요,
이 제도 도입 후 요금이 중복으로 빠져나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대구시가 요금인상을 앞두고
뒤늦게 문제를 보완하고 나섰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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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봉 씨는 최근 버스요금 천 900원을
환불받았습니다.
주머니에 넣어둔 교통카드가
모르는 사이에 하차단말기에 인식돼,
주 씨가 직접 꺼내 단말기에 갖다대자
또 요금이 빠져나간 겁니다.
하차단말기에 카드를 체크한 뒤 30초가 지나면
같은 카드가 체크돼도
다시 요금이 빠져나가기 때문.
주 씨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몰라
비슷한 피해를 종종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주경봉
"다 사용자 잘못으로 돌리면 안되죠, 대구시가
한 번 찍히면 다시 인식이 안되는 시간을
연장하던지 대책을 세워야죠"
C.G]지난 2월부터 시내버스 무료환승이
최초 하차시간 기준 30분 이내로 바뀌면서
환승을 하려면 하차단말기에도 카드를
인식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하차단말기에는 하차확인 뿐만 아니라
승차결제 기능도 있다보니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는 일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대구시는
다음달 1일 버스요금 인상을 앞두고
홍보와 시스템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SYN▶서환종
"환승할 때 하차단말기에 찍는 것에 주안점을
뒀고, 안내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문제점이 나타나니까.."
대구시가 뒤늦게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바뀐 제도를 정착시키는데만 급급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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