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위조상품 근절, 근본적인 싹을 잘라야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6-15 15:41:11 조회수 0

◀ANC▶
대구시내 한 구청이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제품에 대한
현장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중구지역에만 이런 짝퉁 매장이
수백곳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일회성 단속으로는
유통을 막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단속현장을 동행취재했습니다.

◀END▶

◀VCR▶
구청 단속반이 위조상품을 팔고 있는
상가를 급습합니다.

상점 주인들은 급히 셔터 문을 내리고
줄행랑을 칩니다.

◀SYN▶단속 공무원
"아줌마, 셔터 내리지 마세요"

단속반이 다시 셔터를 올리자,
구찌, 루이비통 같은
다양한 명품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입니다.

◀SYN▶상인 관계자
"장사가 워낙 안되니까 그냥 하루 보내고 가는
실정이에요. 차츰 이 시장도 도태될 겁니다."

특히 젊은층이 위조상품을 선호하다 보니
대구 중구에만 이,삼백 곳의 짝퉁 매장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C.G] 대구 중구에서만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300개 업소에서
2천여 점의 위조상품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2차례 이상 적발된 7개 업소는
검찰에 고발조치됐습니다. C.G]

◀INT▶손병우/대구 중구청
"딱히 다른 생계를 찾기 어렵다 보니까 계속
영업하는 실정이다. 단속 공무원과 상인들 간에
계속 숨바꼭질 같은 악순환이 반복"

짝퉁판매 상인들에 대한 일회성 단속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내로 밀반입되는 위조상품을 차단하고,
생산과 유통과정을 추적해 발본색원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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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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