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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미군 측이 오늘 처음으로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존슨 미 8군 사령관은
'정직과 투명'이라는 말을 강조했습니다.
여] 미군이 현안 문제에 주민 설명회를 연 것은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주한 미군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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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매립 의혹이 불거진 지
20일이 지나서야 미군이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사과의 인사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SYN▶존슨 /미8군 사령관
"이번 문제로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 드린 점, 일상생활과 사업, 건강에도 우려를 하게 해
드린 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주민들은 지금의 조사 과정에
신뢰를 보낼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SYN▶장영백 회장/민간대책협의회
"매립된 독극물을 옮겼다고 하는데 보고서
내용은 있고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않습니다."
◀SYN▶존슨 /미 8군 사령관
"과거기록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어제도
오래된 금고를 열어 그 안의 기록을 꺼내
하나 하나 검토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92년 작성된 미 공병대 보고서 등은
절차를 거쳐 공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옥곤/한미합동조사단 한국측 대표
"우리나라 말로 완전히 바꿔서 그 것을 검토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그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검토를 해보겠노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한미 합동 조사단에 주민이 추천하는
전문가가 포함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은 설명회 내내 정직과 투명을 강조하며
주민들을 설득했습니다.
◀SYN▶존슨/ 미 8군 사령관
"여러분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개방적이고
정직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우려와 궁금증을
씻어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린
국회 행안위와 주민 간의 간담회에서는
발굴조사,조속한 진상규명,
소파·공동조사단의 문제점,
지역민의 고통 호소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지만 국회의원들은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못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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