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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등으로 팔을 잃은 사람의 심정은
겪어본 사람이 아니면 모를 텐데요.
대구 지역 의료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팔 이식 수술을 추진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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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죽 사고로 왼쪽 손목을 잃은 매튜 스콧씨가 이식한 손으로 여러 가지 동작을
능숙하게 해냅니다.
절단된 부분에
뇌사자가 기증한 팔을 이어붙이는
팔 이식수술은 전 세계에서 시도한 사례가
20여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까다로운 수술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시도한 곳이 없습니다.
◀INT▶ 우상현/W병원 원장(PIP)
"단순한 장기이식보다는 손에 있는
신경, 인대, 혈관, 뼈, 관절을
다 옮기기 때문에..."
더블유 병원과 영남대 의료원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의 팔 이식 수술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술 자체도 어렵지만
재활치료와 함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
평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고,
면역력 저하로 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부작용도 살펴야 하기 때문에
10여 개 과가 협진을 하게 됩니다.
◀INT▶ 서재성 교수/영남대병원 정형외과
"팔 이식 수술을 하면 자기 조직이 아니니까
거부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거부반응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춰야 됩니다."
두 병원은 수술을 받을 환자가 정해지면
팔을 기증할 공여자가 나오는 대로
수술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S/U]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팔 이식수술이 성공할 경우
미세접합수술 분야는 물론
면역학과 재활의학 등
관련 분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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