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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의 여성노동자
부당 해고사태가 2차 피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까지 나서
연합회의 지도·감독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사태는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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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들에 대한 권고사직에 이은
집단 정리해고 사태.
300일 가량의 파업과
지방·중앙노동위원회의 복직 판결에 이은
단식 농성에도 사태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구명숙/지난해 12월 정리해고
"현장에 왔다가 얘한테 수유하러 가는 상황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렵다."
급기야 대구·경북 3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나섰습니다.
이들은 파행적인 금고운영에 대한 책임을
이사회에 묻는 동시에
법인의 관리·감독권을 가진
새마을금고 연합회가 뒷짐을 지고
지도감독을 하지 않아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백현국/대구경북진보연대
"금고 이사들과 이사장들이 노동위원회 판결 결과를 깡그리 무시하고 복직을 시키느니 금고 문을 닫겠다고 강경하게 버틴다."
어제부터는 남자직원들까지 파업에 동참하면서 이번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해당 새마을금고의 업무가 마비되자,
회원들은 다른 금고를 찾는 불편을 겪고 있고,
자산 손실에 따른 금고의 부실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사태가 노사 문제를 넘어
지역 사회의 문제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INT▶도윤훈 본부장/새마을금고연합회
"내가 그 사람들한테 백번 얘기해도 안 들으면 어떡합니까? 제가 할 거는 해보겠습니다만"
최근 고용노동부와 이사회, 연합회 등
이해 당사자들 간의 합의도출이 실패하면서
노사 간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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