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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소식입니다.
KTX 김천구미역이 문을 연 지도
벌써 7달이나 됐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져
제자리 걸음만하던 이용객은 리무진 버스가
운행되면서부터 그나마 조금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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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혁신도시에 있는 KTX김천구미역입니다.
두 달 전부터 리무진 버스가 구미와 김천을
오가면서 KTX 이용객이
하루 평균 천 700명에서 천 870명으로
10% 정도 늘었습니다.
하지만,하루 서른 편이 넘는 KTX가 오가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기대에 못미칩니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성주와 칠곡을 값 싸게 빨리 오갈 수 있는
교통편 신설을 추진하는 한편
KTX와 연계해 지역 특산품이나 관광지
체험 프로그램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INT▶이범주 관리역장/KTX김천(구미)역
"지역의 경제적 발전과 연관시켜서 철도를
이용해서 김천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지역
상품을 많이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고 일부
지자체와 협의를 해나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은 또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 문제 때문에
KTX이용객들이 시내버스와 택시를 외면하다보니
역사 진입로 양쪽은 평일에도
승용차가 끝도 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말에는 노선버스가 다니기 불편할 정돕니다.
역사에 딸린 주차장이 모두
지난 달 하순부터 유료화되면서
노상 주차는 더 심해졌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용하기 불편한데
주차비까지 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관계당국은 질서 유지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INT▶안명호 교통행정과장/김천시
"불법 주정차 구역으로 지정이 될 것 같은데
지정되고 나면은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TX김천구미역이 애물단지가 될 지
지역경제에 효자가 될 지는
코레일과 지자체가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고
새로운 이용객 창출하는 묘안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내놓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지금까지 중부권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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