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학군에 관계없이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고교선택권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위장전입 등의 폐해를 줄이겠다는 취진데,
오히려 고등학교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지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에서 고교선택권은
지난 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학군에 관계없이 1단계에서 신청을 받아
정원의 10%를 뽑았습니다.
올해는 20%로 두 배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INT▶김현우 장학사/대구시 교육청
"거주지에 관계없이 희망고교진학을 더욱 확대하고 과거 특정지역에 있는 학교에 가기 위해 위장전입 폐단을 줄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
취지와 달리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S/U)대구지역의 경우 고교평준화 정책을 펴고 있지만 이같은 고교선택권 확대는 평준화가
아니라 학교별 서열화만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영재고에다 특목고, 자사고, 자공고 등
고등학교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교육당국의 학교별 지원에 차이가 벌어지고
학생 모집도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권이 커질수록 하위권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에서는 정상적인 교육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INT▶조정아 정책실장/전교조 대구지부
"일부 학교는 학력 우수학생을 데려가지만
나머지 학교들은 그 아이들을 제외한 학생들만 받아 더욱 힘들어지고, 교사들도 걱정 많이 해"
위장전입을 막고 학생 선택권 보장 등을 위한
고교선택제가 고교 서열화 가속화란 부작용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