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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합조단 조사 문제, 종교계 "진실규명"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6-04 18:53:26 조회수 0

◀ANC▶
고엽제 매립의혹이 제기된
캠프캐럴 미군기지 내부 조사가 시작됐지만
조사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종교계도 제대로 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의
캠프캐럴 방문 당시 존 존슨 미 8군 사령관은
레이더 조사의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SYN▶ 존 존슨/미8군 사령관
"어떤 물질이 매장됐는 지 지표 투과 레이더를 통해서 확인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다는
사실에 대해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토양 조사 필요성도 인정했습니다.

◀SYN▶ 존 존슨/미8군 사령관
"건강에 유해한 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수질 및 토양에 대한 샘플링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겠다는 말 같지만
지난 1일 SOFA 환경분과위원회에서는
레이더 조사 뒤 비투과 지역이나
이상 징후 지역에서 토양 시추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만 규정했습니다.

◀INT▶ 이인기/국회의원
"이상 징후가 있다는 판단을 미군이 하게 돼 있습니다. 설사 그렇게 합의했더라도
그 규정대로 따라갈 수 없죠. 이상징후가
있든 없든 일단 레이더 투과 조사 후에
땅을 시추를 해서 눈으로 우리 국민들이
봐야 한다."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종교계의 입장 표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는
칠곡을 찾아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져야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SYN▶ 조환길 대주교/천주교대구대교구장
"정치적인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진실과
생명과 관계되는 문제기 때문에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져야된다는 그 얘깁니다"

천주교대구대교구 환경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도 "주한미군과 정부가
철저하게 조사해 앞 뒤 관계를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이에 앞서 기독교와 불교계에서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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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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