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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캠프캐럴 기지 레이더 조사 시작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6-03 18:02:25 조회수 0

◀ANC▶
캠프캐럴 고엽제 사건이 불거진 지
2주 만에 기지 내부 조사가 시작됐지만
주민들은 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나타내며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길 촉구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국측 14명, 미국측 10명으로
구성된 한·미 공동조사단이 기지 내부에서
지표투과레이더 등을 이용해
지하의 드럼통 여부를 살핍니다.

조사지역은
퇴역 주한미군이 고엽제 매립의혹을 제기한
헬기장과 41구역, D구역 3곳으로
다음 달 7일까지 계속됩니다.

◀SYN▶데이비드 팍스/미8군기지관리사령관
"저장됐거나 처리된 사항들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고, 조사는 계속 진행될 겁니다. 단지 현재까지 고엽제 저장이나 처리됐다는 기록은 있지 않다."

모니터를 위해 뚫어놓은 관찰우물 16곳과
기지 내부에서 마시는 공급 우물 6곳의
지하수 시료 오염도도 조사합니다.

채취된 지하수의 시료는 한국 정부와
미군이 각자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대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번 공동조사에서
레이더 탐지 조사지역과 범위, 탐사 깊이 등을 두고 조사단 간의 의견이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SYN▶장세호/칠곡군수
"전문가들이 충분히 동의한 방법으로 조사를 하고 있냐는거죠. 그런데 토양전문가께서는 뭔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하시니까, 불안하죠."

이런 가운데 어제 처음으로
합동조사단의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서였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INT▶주민
"일이 터지니까 우리나라 환경부에서 조사한다고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우리 군민들로부터
신뢰감을 굉장히 잃었지 않았느냐"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지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합동조사단측은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며
앞으로의 조사에 힘을 실어달라며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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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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