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렇게 캠프캐럴 기지 내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의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합동조사단이 마련한 자리인데,
주민들은 신속하고 신뢰성 있는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계속해서 도건협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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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이 불거진 지
2주 만에, 처음으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측 민간합동조사단 관계자들은
1시간 가량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한
그간의 경과와 계획 등을 설명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INT▶주민
"일이 터지니까 우리나라 환경부에서 조사한다고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우리 군민들로부터
신뢰감을 굉장히 잃었지 않았느냐"
정부나 미군, 언론이 발표하는
수치놀음보다는 주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조사결과를 보여 달라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INT▶주민
"그분들의 압력에 의한 수치조작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정말 명명백백하게 정말 진실성 있는
그런 (결과가 나와야 한다)"
또한 주민설명회 등의 방식으로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지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절차를 통해
최종 결론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INT▶장세호/칠곡군수
"최종 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칠곡군이나 지역주민이나 경북도나 지역이 추천하는 적정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보장해 달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합동조사단측은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며
앞으로의 조사에 힘을 실어달라며
당부했습니다.
◀INT▶옥곤 교수/
한미 합동조사단 한국측 단장
"점진적으로 정밀조사 계획 세우고 있고 미군측 사령관도 분명히 우리 요구사항에 대해 협력을 하겠다고 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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