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토양조사 시작, 매립물질 독성은?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6-01 17:53:22 조회수 0

◀ANC▶
미군부대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어제부터 부대 주변 토양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매립 의혹이 있는
화학물질의 독성이 매우 강한 만큼
부대 내부에 대한 발굴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고엽제 매립 의혹이 불거진
캠프 캐럴 헬기장에서
남쪽으로 300미터 떨어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과 미군부대 담 사이에서
어제 토양 시료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지표에서 암반층까지 1미터 씩 내려가면서
채취하는 것으로 14개 지점이 대상입니다.

◀INT▶정장식 과장/한국환경공단
"시료 채취 지점은 매립 추정지역 하부지역
즉 지하수 흐름 방향 하부 방향으로
지점을 선정했습니다"

부대 주변 하천에 대한 오염 여부조사도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매립 의혹이 제기된
고엽제 등 화학물질의 독성이 강한 만큼
부대 내부 시추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C.G] 에이전트 오렌지는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사용한 고엽제의 일종으로
2,4,5-T와 2,4-D라는 제초제의 혼합물입니다.//

부산물로 다이옥신이라는 화학물질이 생기는데,
독성이 청산가리의 만 배, 비소의 3천배에 달해인류 역사상 가장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 몸에 들어가면 반감기가
7년에서 11년에 이를 정도로 길어
쉽게 축적됩니다.

◀INT▶ 류현욱/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장
"축적된 양이 기준량을 넘으면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고 신경계,호르몬계,내분기계 시스템에
악영향 미칠 수 있다."

미군측은 70년 대 말 제초제와 살충제,
각종 화학물질을 묻었다고 옮겼다고 인정했고
2003년 자체 조사 결과 토양과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대거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S/U] "이때문에 캠프 캐럴 뿐만 아니라
국내 미군기지 전체에 대한 환경조사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도건협 do@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