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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캠프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지 내 발굴조사와 민간전문가의 참여를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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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독면을 쓴 군인이
고엽제가 든 드럼통 위에 앉아있고,
바로 옆에서
고통스럽게 지하수를 마시는 퍼포먼스가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합니다.
한미공동조사가 시작됐음에도
미군기지 내 고엽제와 독극물 매립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오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대구경북 야당과 환경단체 등은
수질과 토양 조사는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없다며
매립지로 지목된 헬기장 발굴을 촉구했습니다.
◀INT▶백현국 상임대표/한국진보연대
"더이상 밝힐 의지보다는 유야무야 끝낼 가능성이 너무 높게 보여..그래서 발굴을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증거를 찾는 것이다"
또, 공동조사단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구성해
공정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주장했습니다.
◀INT▶공정옥/대구환경운동연합
"칠곡에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도 잘 알려지지
않았듯이 객관적이고 투명한 내용을
전할 수 있고, 문제 의식을 가진 전문가가
참여를 해야"
오늘 결의대회에는
왜관수도원 신부와 수도사 20여 명도 참여해
생명과 평화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고엽제 매립 의혹이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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