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캠프 캐럴 주변에 있는 지하수 1곳에서
최근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미량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수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경상북도가 지난 22일
캠프 캐럴 인근의 지하수 시료를 채취한
장소는 3곳.

C.G] 캠프캐럴과 마주보고 있는
칠곡군 교육복지회관,
부대와 조금 떨어져 있는 식당,
그리고 인근의 골프장입니다.

이 가운데 캠프캐럴과 가장 가까운
교육복지회관 취수구에서
다이옥신이 소량 발견됐습니다.
C.G]

C.G] 특히 고엽제 매몰 의혹을 받고 있는
헬기장 부근에서 교육복지회관 쪽으로
지하수가 흐르고 있어
다이옥신 검출이 고엽제 매몰 의혹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G]

또 지난 2003년 강원대학교 교수팀이
캠프캐럴 내 지하수와 토양에서
발암물질을 다량 검출됐었다고 밝힌데다,
칠곡군이 지난 해 실시한
캠프캐럴 인근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1곳에서 음용수 허용 기준치 이하 수준의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ＩＮＴ▶우태주
"근거 없는 얘기 자제해주시고, 철저히 조사해 사실 맞다면 개선해야"

S/U) "지하수 수질 오염 징후가 잇따라
나오면서 관계기관들의 대책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칠곡군은
지하수를 사용해 온
칠곡교육문화회관 내 수영장 물을 모두 빼내고
수돗물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20년 간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캠프캐럴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긴급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ＩＮＴ▶남영호/아파트 관리위원장
"불안하죠. 지하수 먹고 탈 나지는 않았는데 혹시 불안해서 전부 생수 사오고 있다."

캠프캐럴 고엽제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