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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검찰 수사 과정에 폭행 가능성 있어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5-26 17:48:59 조회수 0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공직비리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자살한
경산시 공무원에 대해
담당 검사가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감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찰본부는 검찰총장에게
해당 검사에 대한 징계 청구를 건의했으며,
정식 수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는 한편
수사관들이 술을 마시고 조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 수사가 끝난 뒤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검사는
오늘 대구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검의 감찰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며
대검의 수사가 아니라 특검이라도 해서
무고함을 밝히고 싶다며 반발했습니다.

경산시 공무원 김모 씨는 지난 4월 초
인사 비리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으며
영장 실질 심사를 하루 앞두고 검찰이
수사도중 가혹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끓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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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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