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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산 공무원 자살' 담당검사 징계.입건...반발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5-26 16:37:40 조회수 0

◀ANC▶
최근 검찰로부터 강압수사를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경산시청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대검 감찰본부가 폭행과 폭언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감찰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해당검사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달 초 공직비리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던
경산시청 공무원 54살 김모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수사도중 폭력과
폭언을 했다는 내용의 김 씨 유서가 나오면서
지역사회는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대구지검 A 검사를 폭행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유서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대검은 또 감찰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 징계청구를 할
방침입니다.

수사관들이 술을 마시고 조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가 끝난 뒤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찰결과 발표 직후,
A 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A4 용지 3장의 글을 통해 자신의 무고함을
항변했습니다.

C.G] A검사는 지금껏 어떤 피의자들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한 적이 없으며,
허위 유서 1장 때문에 조직에 누를 끼친
죄인이 돼버렸다며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흘리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C.G]

그러면서도 A 검사는
자신의 무고함과 명예를 위해
특검을 해서라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S/U)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대검 감찰본부의 발표에 따라
검찰 안팎에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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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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