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캠프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미군기지가 있는 칠곡군이 제 1당사자지만
미군과 이런 민감한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조차 없는게 현실입니다.
계속해서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칠곡군 왜관읍 전체 면적의 3%를 차지하고 있는
캠프캐럴,
부대에서 일을 하는 주민만 천 명이 넘어
지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NT▶ 염태봉/64년부터 부대 인근 거주
"부대가 경기가 좋으면 왜관이 활성화되고
이 동네 미군이 적고 경기 나쁘면 침체됩니다"
부대에서 환경오염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도 이 지역,
그럼 주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창구는 있을까 ?
◀INT▶ 전영탁 /칠곡군 환경관리과장
"(환경오염 사고나 이런 것이 발생했을 때
공식적으로 미군과 접촉할 수 있는 창구가
있나요 ?) 지금까지는 그런 창구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주 고엽제 매립 의혹이
불거졌을 때 칠곡군이 즉각 부대 주변을
조사하려고 미군과 협의를 시도했지만
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INT▶장세호 /칠곡군수
"수맥흐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1차적인 파악이 필요했습니다.그래서 기지에 1차 방문을 하려고 시도했었지만 진행이 안됐습니다"
당초 민관조사단 선정에 끼지도 못했다가
항의 끝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4년 기지 내에서
다이옥신 같은 발암 물질이 검출된 소식 역시
사태가 터지고야 알게 됐습니다.
◀INT▶장세호 /칠곡군수
"환경문제같은 이런 대형문제는 단순한 협의가아니고 지자체로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한 내지는 권리가 부여된 그런 협의체가 있어야"
(S/U)"고엽제 파문을 계기로
미군기지와 해당 지역 지자체간의
협의·감시기구가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