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간호조무사 자격증 부정발급 10명 검거

이상원 기자 입력 2011-05-24 16:28:25 조회수 0

◀ANC▶

돈을 받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부정 발급해 준
간호학원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병원의 직원과 짜거나 심지어 의사에게 부탁해
관련 서류를 허위로 꾸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의 한 간호학원.

이 학원 원장은 지난 2천 9년과 10년 사이
학원생 한 사람당 200여만 원을 받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는데 필요한 서류를
부정으로 발급해 줬습니다.

740시간을 채워야 하는 이론 강의를
수업을 듣지 않고도 들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줬습니다.

◀SYN▶간호학원 관계자(하단)
"어떤 분은 볼 일 보고 못 오시는 분도
있고, 원래 그 정도 다 나와야 되는데"

780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병원실습과정도
병원 직원과 짜고 허위 실습확인서를
만들어 제출했고,
건강 진단서도 의사에게 부탁해 허위발급
받았습니다.

한 해 동안 배출되는 간호조무사 수는
대구에서만 천여 명이 넘지만
관리 감독하는 대구시 공무원은
단 한 명에 불과한 것이 맹점이었습니다.

◀INT▶이종섭 지능 1팀장/대구 수성경찰서
"천 명 정도 되는 간호조무사를 일일이
실제 이론을 했는지 실습을 했는지 점검하기란
한 명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지금까지
서류만으로 검토해서 자격증을 발급한 것"

경찰은 학원장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병원 사무국장,의사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S/U)
"경찰은 합격생 174명에 대해서도 입건한 뒤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며,
이같은 부정발급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간호학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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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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