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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의원 금전사고 물의

김은혜 기자 입력 2011-05-24 16:11:15 조회수 0

◀ANC▶
대구시의원이 지인들에게 수십 억을 빌린 뒤
자취를 감춰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한 전직 시의원으로부터
주당 2%의 높은 이자를 주는 조건에
돈을 빌리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의회 김덕란 의원이 거의 한 달째
모습을 감췄습니다.

최근 경찰에는 김 의원에게 돈을 빌려줬다
받지 못했다는 고소가 3건이나 접수된 상황.

이 중 한 건은 고소가 취하됐지만
김 의원이 빌린 돈은 50억 원 가량이며
선거와 공천 등에 썼을 것이란 소문만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 측은 의정활동을 하며 빚이 늘어났고
이를 갚으려고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다가
일어난 일이라며 소문을 부인했습니다.

특히, A모 전 시의원에게 주당 2%의 이자를
현금으로 주는 조건에 10억 원을 빌린 게
화근이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INT▶김덕란 의원 가족
"여러 군데서 빌리면 소문 나잖아요. 한 군데서
빌린다고 A의원 등에게 빌렸는데,생각해보세요.
주당 이자만 2천만 원이면 한 달에 8천만 원.."

김 의원 측은 조만간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A모 전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INT▶A모 전 의원
"나중에 다 밝혀질건데, 아닙니다. 돈을
빌려 준 적이 없습니다"

최근 공천헌금 비리로
의원 한 명이 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시의원들이 잇따라 금전문제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S/U]막대한 채무와 잠적 등으로 지방의원의
도덕적 해이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른 가운데
경찰은 고소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사기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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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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