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학원생 한 사람 당 200만 원씩 받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부정 발급해준 혐의로
대구 모 간호학원장 48살 B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병원 사무국장,간호부장,의사 등
관련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 등은 간호 학원생 174명이
이론강의와 현장실습 등 법정 학과교육을
이수한 것처럼 가짜 교육과정 이수증명서를
만들어 대구시에 제출하고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발급받도록 해주고
3억 5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간호조무사가
연간 대구에서만 천여 명이 배출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하는 대구시에는
담당공무원 1명이 제출 서류만 형식적으로
검토할 뿐,실질적인 관리감독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노리고
이같은 짓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합격생 174명에 대해서도
입건한 뒤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며,
이같은 부정 발급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간호학원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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