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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커지는 의혹..주민 불안에 먹는 물 수질조사

김은혜 기자 입력 2011-05-21 15:55:15 조회수 0

◀ANC▶
왜관 캠프캐럴 고엽제 매립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군들이 고백한 1978년 이전에도
독극물 매립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END▶
◀VCR▶
퇴역한 주한미군 3명은 지난 1978년,
캠프캐럴에 맹독성 고엽제
수천 킬로그램을 묻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캠프캐럴에서 근무한 박모 씨는
1973년에 해골 표시가 그려진 드럼통 수백 개를 커다란 구덩이로 옮겼다고 말했습니다.

◀INT▶박모 씨
"어디서 이렇게 많이 왔냐고 하니까 베트남에서
왔다는 거야 월남에서. 그게 73년도야.."

고엽제가 훨씬 이전부터 매립됐거나
다른 독극물이 추가로 묻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S/U]전 주한미군들이 증언한 1978년 이전부터
독극물 매립이 이뤄졌을 수 있다는 우려에
주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INT▶서두영
"우리 인체에 축적될 수도 있으니까, 안좋으니까 누군가가 조사를 해서 확실히 밝혀
줬으면 합니다"

각종 증언과 의혹이 잇따르면서
경상북도는 오늘부터 자체적으로
캠프 캐럴과 인접한 지하수 관정 4곳에 대해
수질조사를 시작했습니다.

◀INT▶전영탁 과장/칠곡군 환경관리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서
먹는 물에 대한 수질 조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다이옥신은
먹는 물 수질검사 항목에 없기 때문에
고엽제 영향성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다음 주 캠프캐럴 주변 20여 곳의 지하수와
하천, 토양에 대한 환경부 조사와
주한미군의 대응을 지켜볼 수 밖에 없어
주민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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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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