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1970년대 경북 칠곡의 주한미군 기지에
맹독성 고엽제 수천 킬로그램을 묻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미국의 한 지역 방송사 인터뷰에서
주한 미군 기지에 근무했던
제대군인들이 폭탄 발언을 했습니다.

맹독성 고엽제 수천 킬로그램을
1978년 주한미군이 기지 내에
파묻었다는 겁니다.

◀ＳＹＮ▶스티브 하우스
"도시의 한블럭만한 배수로를 파서 55갤런짜리 통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을 묻으라고 명령받았습니다"

이 방송은 또 기지 인근 개천을 따라
방류됐을 경우,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ＳＹＮ▶크레이머
"(후유증으로) 아직도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ＳＹＮ▶캠프캐럴 출신 근무자
"85년, 90년도에서 여기(캠프캐럴)를 오니까, 부대 안에다가 묻었다 그런 소문은 들었어요."

S/U)"고엽제 매몰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만큼 이곳 캠프 캐럴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군측은 관련조사를 했지만
해당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미군측과 함께
기지 내부 공동 조사와 인근 지역
환경조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