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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대란을 불러온
구미 광역취수장 가물막이 유실에 이어
하류의 또 다른 취수장의 가물막이도
붕괴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가물막이가
지난 주 큰 비가 내리기 전부터
붕괴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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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에
하루 14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비산취수장 바로 아래에 있는 가물막입니다.
철재파일이 휘어지다 결국 뚫려버렸습니다.
지난 주에 내린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 때문이라는 게 관리주체인 경상북도와
공사업체의 초기 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지 그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S/U)" 이번에 터진 가물막이는
지난 주 큰 비가 내리기 전에도 이미
붕괴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낙동강살리기 26공구 감리단장
(7일부터 변이가?) 감지했고 우리는.. 비 오기 전에 (물총처럼 물이 빠지는 게 보였다?)
네, (그래서 8일과 9일에 보강 작업을?) 했고
상류 쪽 광역취수장의 임시보가 터진 그 때
하류 쪽에서도 붕괴 징후가 있었다는 얘기
◀INT▶이정학 /
낙동강살리기 26공구 현장소장
"띠장도 대고 사석도 가져다 채우고
나름대로 투입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다면 물막이를 설치할 때부터
예측을 잘못했거나 설치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INT▶황병두/
낙동강살리기 26공구 감리단장
"사면과 시트 파일에 대한 안전 계산서가
있기 때문에 계산서를 검토해봤고,거기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설계사에 물어봤을 때
적정한 것으로 판단돼서"
현재 취수장의 수위는 22.3미터,
취수 가능 수위 보다는 0.8미터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위가 취수가능 수위보다 내려갈 경우 확보해 둔 펌프로는 하루 필요량 14만 톤을
공급할 수 없습니다.
◀INT▶김진곤 정수과장/
구미시 상하수도 사업소
"펌프 5대로 퍼올릴 수 있는 양은
하루에 8만톤 정도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관리 주체인 경상북도는 붕괴 사실을
발표도 하지않고 복구작업을 해 왔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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