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44년 역사의 대구은행이 종합금융그룹인
DGB금융지주로 출범했습니다.

사업다각화와 역외 진출 등을 통해
4년 안에 총자산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1967년 전국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이 44년 만에 종합금융그룹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지방은행 가운데는
부산은행에 이어 두 번 째입니다.

DGB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 인수를 통해
대구은행과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등
3개의 자회사를 두게 됩니다.

초대 회장을 맡게 된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두 가지 경영 방침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자산운용사나 보험, 저축은행 인수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회사를 늘릴 계획입니다.

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역외 진출에 공격적으로 나서는데,
수도권과 동남권 공략이 목표입니다.

◀ＩＮＴ▶하춘수 회장/DGB금융지주
"기업 금융에 치중하고, 동남권쪽 우량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서 자산운용을 충실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현재 33조 원인 총자산을 100조 원으로 늘리고, 당기순이익 1조 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ＩＮＴ▶장익현 사외이사/DGB금융지주
"부실화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서
지주회사 가운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히 백화점식 진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지역 밀착형 경영을 기본 바탕으로
내실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기로 해
DGB금융지주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벌써부터 금융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