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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딤프, 널뛰기 예산 배정

윤태호 기자 입력 2011-05-16 13:35:01 조회수 0

◀ANC▶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예산이 크게 줄어
행사가 축소됐다는 소식을
얼마전에 전해드렸는데요..

해마다 예산이 들쭉날쭉하고,
행사에 임박해서 예산이 결정되는 시스템부터
뜯어 고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는
해마다 6월 중순부터 한달 가량 열립니다.

하지만 예산이 결정되는 건
빠르면 1월, 늦으면 2월입니다.

국비 매칭 사업으로 진행되다보니
국비 확보 상황을 지켜본 뒤에
대구시가 예산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의 경우
국비와 별도로 1년전에 시비가 결정됩니다.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한 것은
이런 부산시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인데,
대구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INT▶배성혁 집행위원장/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5개월전에 축제 예산이 결정됨으로써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운데
이 부분은 분명히 시스템을 바꿔서
안정된 예산을 가지고
축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심지어 지난해는
행사 예산 가운데 3억원이
축제가 다 끝난 12월에 집행되기도 했고,
축제 중간에 예산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들쭉날쭉한 널뛰기 예산은
결국 축제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INT▶이장우 소장/경북대 문화산업연구소(하단)
"(딤프는) 대구의 문화상품이다. 그래서
전략적으로 다뤄야 할 필요가 있고,
그런 의미에서 예산 문제에 대한 전략이
확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구시의 의지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딤프는
동네 축제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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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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