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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8일에 개막하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예산이 줄어
행사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국비가 줄었기 때문이지만,
대구시 역시 예산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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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 예산은 2008년 8억 원에서
2009년 11억 원, 지난 해는 22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했습니다.
축제의 질이 그만큼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중국 현지 공연팀이
직접 대구를 방문해 공연을 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위상이 높아진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예산이 지난 해의 60% 수준인
14억 원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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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공식초청작이 지난 해 9개에서 7개로,
창작지원작품은 6개에서 4개로 줄었습니다.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과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는 아예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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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배성혁 집행위원장/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자들이나 시민들의 수준은 이미 많이 높아져있는데, 그걸 충족할 수 없는 여건이다."
예산이 반토막이 난 것은
국비 지원방식이 올해부터
기금공모 형식으로 바뀌면서
한도가 6억 원까지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매칭 원칙에 따라
6억 원 밖에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이승유 과장/대구시 문화산업과
"예산지원 방식이 바뀌어서 어쩔 수 없다."
추가 예산 2억 원은 집행위원회가
대구시와 의회에 끈질기게 요구한 끝에
겨우 받아냈습니다.
지난해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대상까지 받은 딤프..
하지만 대구시의 소극적인 예산 지원을 보면
과연 육성할 의지가 있기는 한 건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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