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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는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해볼 좋은 기회였습니다.
경기장 시설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흥행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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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육상경기연맹에서 1등급을 받은 경기장과 주변 시설에 대해서
해외 참가 선수들은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INT▶ 데이비드 올리버/
남110미터 허들 우승
"트랙 뿐만 아니라 모든 시설, 웜업장,
새 스타디움, 선수촌 등 A플러스를
주고 싶습니다."
지난 해 새로 바꾼 파란색의 몬도 트랙은
기록 제조기라는 명성 답게
8월 세계선수권대회 기록 향상에
큰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INT▶ 앨리슨 펠릭스/여200미터 우승
"다리가 긴 편이라 코너가 넓으면 유리한데
넓은 코너링을 제공할 수 있는 트랙이 좋았고
기록을 경신하고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세계대회 수준의 계측장비와
기록 처리 시스템 등
경기 운영도 무난했다는 평갑니다.
◀INT▶ 문동후/2011대회 조직위 부위원장
"경기와 관련된 타이밍과 리절트 시스템,
보도지원 이런 부분들이 8월에 하는 본대회 수준으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걱정했던 대로 대회 흥행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았습니다.
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거 버스로 동원했지만
3만명이 경기장을 찾았다는
조직위의 공식 발표와 달리
관중석에는 듬성듬성 빈 자리가 많았습니다.
S/U] 8월 세계대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자발적인 관중들이 얼마나 많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느냐가
대회 성공을 위한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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