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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전초전인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가
어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세계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실전 무대인 만큼
44개국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도성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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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와 타이슨 게이 등 3인방이 빠진
남자 100미터 우승은
미국의 월터 딕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마땅한 경쟁자들이 없었던 탓인지
기록도 10초 플랫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인 9초 88에 훨씬 못 미쳤지만
세계대회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INT▶ 월터 딕스/남100미터 우승
"8월까지 넉 달 동안 착실히 준비해
제 기록에서 10분의 1만 올리면
9초 6을 뛸 거고, 그러면 세계신기록을
제가 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 100미터에서는
현역 세계 1위 미국의 카멜리타 지터가
막판에 힘을 아끼고도 11초 07의 기록으로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INT▶ 카멜리타 지터/여100미터 우승
"관중들의 호응도 매우 좋았고
8월에 다시 와서 대구에서 뛸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에 빛나는
여자 200미터의 앨리슨 펠릭스도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110미터 허들에서는 데이비드 올리버가
지난 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남자 세단뛰기의 간판인 김덕현은
올시즌 최고기록인 16미터 99를 기록하며
5년만에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국선수들은
대부분 하위권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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