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정부가 과학벨트를 공정한 평가보다는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대전충청권으로
밀어주려 한다면서
경북울산대구가 서울에서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경북·울산·대구의 시도민 2천여 명이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 지역의 과학벨트 유치 노력을
정치권은 폄하하고 정부는 왜곡하고 있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ＳＹＮ▶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살아야 되겠다는 간절한 목소리를 전하고 그것이 지역 발전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건이 되기 때문에."

가속기 클러스터가 이미 조성돼 있고
산업기반이 월등한데도
단지 대통령 출신지역이라는 이유로
제외하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요구했습니다.

◀ＳＹＮ▶ 유승민 의원/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제발 대통령 배출한 땅이라고 역차별하지마라
제발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오로지 대한민국의
과학발전을 위해서."

세계적인 막스 플랑크 연구소가
포항을 선택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정부의 이상한 입지 평가를 꼬집었습니다.

◀ＩＮＴ▶ 피터 풀데 소장/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
"어느 정도 정치적인 요소가 개입된다 하더라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고 과학벨트의 성공을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지 정부는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백년대계를 정치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목소리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만다면 민심은
정부 불신을 넘어 어디로 갈 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