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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비상급수시설도 문제점 노출

서성원 기자 입력 2011-05-12 15:01:40 조회수 0

◀ANC▶
구미지역 단수 사태 속에
그나마 시민들의 갈증을 풀어준 것은
비상 급수시설이었습니다.

하지만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고,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단수사태 닷새 째인 오늘도 구미시 봉곡동에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비상 급수시설에는 물통을 든 시민들의
지치고 힘겨운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INT▶김이연/구미시 봉곡동
"이것이 있기때문에 우리는 혜택을 많이 봤죠"

그러면,급수시설은 제대로 관리되고 있을까 ?

펌프실 물탱크를 열어보니
바닥에는 모래가 누렇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먹는 물 역할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INT▶배순열/구미시 봉곡동
"(처음에 틀어보니까)황톳물이 노랗게 나왔죠.
지금은 맑은 물이 나오는데 화장실에 사용하고"

◀INT▶최윤구 /구미시 새마을과장
"직원 보강해서 순회 점검을 철저히 해서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관리하겠습니다"

구미지역 비상 급수시설의 쏠림도 문젭니다.

20여 개 비상 급수시설을 표시해놓은
지도를 보면 이는 한 눈에 드러납니다.

(S/U)"이때문에 이 곳 공단동과 지산동,
비산동은 물론 여섯개 면지역에는
비상 급수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INT▶박삼제/구미시 공단1동
"저희 동에는 지하 급수시설이 없고
안내는 신평으로 넘어가서 물 받아가라"

이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구미시도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남유진 구미시장
"배 이상 나아가서 100개 정도 구미 전역에
골고루 분포되도록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서
연차적으로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단수 사태는
관계 기관의 대응 체계는 물론이고
관련 시설의 문제점까지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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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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