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당국이 정신질환자 관리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범행'을 잇따라
저질러 경찰에 잡힌 용의자 31살 이 모씨는
지난 2009년 2월부터 복역하던 중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2010년 5월까지
정신병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5일 만기출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출소한 뒤에는 질환 치료,보호감찰 등
전반적인 관리가 전혀 안 된 것으로 드러나
범행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출소한 지 20일만인
지난달 26일 저녁 8시
서울 명동에서 미국인 관광객에게
아무 이유없이 흉기를 휘둘렀고,
나흘뒤인 지난달 30일 대구 이곡동에서
20대 여성 2명에게도 흉기를 휘들러
상처를 입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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