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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과학벨트 분산 우려

김철우 기자 입력 2011-05-12 18:03:05 조회수 0

◀ANC▶
정부가 과학벨트 입지 결정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국 분산배치를 선택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면서 경상북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지난 1차 과학벨트 평가 결과
1위는 대전, 2위는 대구, 3위는 광주,
포항은 4위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전·충청권에 유리한 평가지표를 수정하는데, 정부가 소극적인 점을 감안하면
2차 평가에서 1위를 하더라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경상북도는
과학벨트 입지 결정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기능지구의 비중을 축소하고
대신 '캠퍼스형 분원' 개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은
거점지구에 두되,
연구기능이 거의 없는 본원만 두고
사실상 연구기능을 수행할 분원을
각 지역 대학과 연구소로 분산한다는 겁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소속 연구소들을
대구는 DGIST, 대전은 KAIST, 포항은 포스텍
하는 식으로 분산시킨다는 것입니다. CG]

◀INT▶ 김병태 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
"거점지구 인근을 기능지구라고 하는데, 그것과는 개념이 다른, 거리적인 개념이 배제된 제 3의 멀리 떨어져 있는 곳도 문제가 없겠고 다만 거기에는 특정한 인력들이 모여있고 특정한 인력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 집적돼 있는."

경상북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조건, 사람, 지역이 원등한데도 불구하고 정치적 논리로 접근되면 간과할 수 없고 정부결정에 절대 승복할 수 없다."

삼각벨트가 됐건, 분원 유치가 됐건
짜집기식 분산배치라는 결과가 도출되면
당초 취지를 살리기보다
정치적 부담을 줄이는 결정이라는 비판에서
정부는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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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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