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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이틀째 단수..물 구하기 전쟁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5-09 18:52:13 조회수 0

◀ANC▶
구미 취수장의 임시보가 유실된 지 이틀째인
오늘도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여] 수자원공사가 오전에 일부 공급하던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돌리면서
물 부족 사태가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비상급수 시설 주변에는
물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생수통은 기본이고 물통과 주전자 등
온갖 가재도구가 다 동원됐습니다.

세대 당 한 통씩 할당된 생수는 점차 동이 나고
급수시설에서 쌀을 씻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INT▶김영숙/김밥 가게 운영
"쌀물이 제일 많이 들어가니까요. 어떻게 해요.
장사는 해야되고.."

어버이 날 대목을 망쳤던 상점주인들은
오늘도 물을 떠오느라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INT▶구미시민
"어제부터 계속 이러는데 많이 불편하죠.
한,두 시간이어야죠. 예고도 없이 이런 식으로
하는 데가 어딨어요?"

구미공단 일부업체들은 오늘 낮까지도
공업용수를 공급받지 못했고, 저수조 물까지
동이 나 조업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INT▶최명환 과장/구미 4공단 입주업체
"오늘 새벽 2시부터 현장에 물공급이 안돼
라인이 스톱된 상태고, 직원들은 모두 대기하고
있어요"

특히 오전 한 때 수돗물이 나왔지만
수자원공사가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돌리면서
구미시 15만 가구 중 14만 가구의 수돗물이
다시 끊겼습니다.

S-U] "지역민들은 수자원공사에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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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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