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 전시회와 경축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립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작가는
삶과 죽음이 서로 뒤엉킨 화면 구성을 통해
아픈 이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세례를 주는
이태석 신부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복잡하고 우울하지만,
굶주림에 시달리고
고통속에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눈물 흘리던
인간적 고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이준욱 큐레이터/CU갤러리

교구청도 지난달 8일 100주년을 맞아
민족 운동가 서상돈 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한데 이어
오늘(7일)부터 15일까지 9일동안
경축대회를 엽니다.

'은총의 100년, 희망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내일(8일)부터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사진과 미술, 서예 등 7개 분야에서
100년의 역사를 조망한 작품 370여 점이
전시됩니다.

'생명사랑 나눔 대축제'도
오늘(7일)부터 이틀동안 열립니다.

남산동 대신학원 운동장에서는
사랑의 바자회가 열리고,
성 김대건기념관에서는
사회복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립니다.

◀ＩＮＴ▶조환길 대주교/천주교 대구대교구

대회 마지막날인 15일에는
대구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주한 교황대사와 정진석 추기경 등
국내외 성직자와 신도 등
3만 여 명이 모인 가운데
1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