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고려시대 국가 축제인 팔관회를 재현한
대구 밀레니엄 팔관회가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시민들에게 선보입니다.

여] 팔관회 행사 전 과정이 처음으로 복원돼
재현되는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김은혜 기자가 이 행사를 미리 소개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ＳＹＮ▶
"만세, 만세, 천만세!"

왕에 대한 충성 맹세와
태자와 신하들의 축하로 의례가 시작되고
백희연행이 펼쳐집니다.

궁중 무용에서 유일하게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추는 처용무,
사악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로
가장 먼저 진행됩니다.

고려시대 축제인 팔관회는
특정 종교행사가 아닌
민족의 전통의례가 결합된 문화행사입니다.

◀ＩＮＴ▶한전기 소장/대경문화산업연구소
"국민들이 국가에 대한 안녕을 기원하고
외부적으로는 고려가 강하다, 발전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

이를 재현하기 위해 각종 문헌을 바탕으로
충실한 역사고증을 거쳤습니다.

S/U]이전까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일부가 복원돼
방영된 적은 있지만 행사 전 과정이 복원돼
재현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올해는 특히 초조대장경을
팔공한 부인사에 봉안한 지 천 년이 되는 만큼
대구를 상징하는 문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ＩＮＴ▶박병권 사무관/대구시 관광문화재과
"초조대장경을 봉안한 대구의 이미지를 알리고
고려 팔관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

오늘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오후 6시부터는
임금의 출궁행렬과, 연회 등
화려한 팔관회 재현이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집니다.

이 밖에도
해금 등 전통악기 연주와, 전통놀이 체험,
초초대장경 영상관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