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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불과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회 열기는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데요.
육상대회 붐 조성을 위한 기획뉴스,
오늘은 조직위원회의 안일한 홍보 문제를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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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말부터 전국 10개 주요 도시를 돌며
공식 마스코트인 살비 로드쇼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지역에 대회를 알리겠다는 생각이지만
주로 자치단체 청사에서 행사를 열어
홍보 효과도 의문입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애향심에 호소하는 홍보로는
자발적인 참여를 불러일으키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INT▶ 이동희/대구시의회 부의장
"육상이 가지고 있는 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되는데도
그런 부분에 대한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입장권도 학생 등 단체 판매가 대부분이어서
대회를 통해 대구를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가
퇴색될 우려가 높습니다.
◀INT▶ 윤종대/경운대 교수
"자발적인 관중이 아닌 동원되는 관중들,
소위 말해서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그런 관중들이 많아지게 되면 오히려
이런 큰 좋은 대회를 유치해놓고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
S/U]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대구만의 대회가 아닌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인데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원 발언 이후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이형기/2011 조직위 문화홍보국장
"5월 19일 D-100일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모든 국민이 알 수 있도록 미디어광고를
확대하고, 여러가지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대회 유치가 가장 큰 성과였다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의 경계를 넘는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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