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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킬로미터를 넘는 KTX 열차가
출입문을 열고 달리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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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15분 KTX 구미김천역 부근.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
6호 객차 출입문 일부가 열렸습니다.
CG] 승객 44살 박 모씨가
객차와 객차 사이에 설치된 비상레버를
잡아당긴 것입니다.
S-U] "열린 출입문 틈 사이로 강한 바람이
열차 내부로 들어왔고, 문이 완전히 닫힐때까지
7-8분동안 승객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SYN▶임석규 언론홍보처장/한국철도공사
"출입문을 밀폐시켜주는 팽창실의 압축공기가
빠져서 틈이 생겨서 바람이 들어온 것"
2004년 운행을 시작한 이 열차는
신형 KTX 산천과 달리 문이 열렸는데도
자동으로 멈춰서지 않았고,
기관실에서도 문이 열린 사실을 곧바로
감지하지 못했습니다.
열차 안에 동승하도록 돼 있는
철도특별사법경찰도 없었습니다.
◀SYN▶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
"열차 안에는 저희들의 전국 승무율이
20% 밖에 안 됩니다. KTX 승무율이...//
인원이 없어서.."
경찰은 승객 박씨가
"술이 취한 상태에서 답답해 문을 열려고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업무방해죄로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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