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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20대 여성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는데
요즘 이런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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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달 30일 밤 10시 20분 쯤,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서
24살 김모 씨와 서모 씨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를 피하기 위해
한 건물 입구에 서 있던 이들을 향해
앞 쪽 계단에 앉아있던 남자가
'여자가 밤늦게 다닌다'며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INT▶서모 씨/피해자
"갑자기 처음에 얘를..(찔렀는데) 저는 때리는
줄 알고 뒤에서 그 아저씨를 때렸거든요.
그러니까 그 아저씨가 제 쪽으로 오면서 저를
찌르고.."
S/U]사건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밤 시간대
대로 부근에서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3,40대로 추정되는 범인은
뒤쫓는 목격자를 따돌리고 달아나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고 있는 상황,
영문을 알 수 없는 '묻지마 칼부림'에
피해자들의 충격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INT▶서모 씨/피해자
"이런 일은 우리는 안 일어날 줄 알았는데
놀랐고, 사람보면 무섭고..남자보면 무섭고.."
지난 달 26일, 서울 명동 한 복판에서도
누군가 미국인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고,
지난 해 9월에는 대구 도심 주택가에서
50대 남자가 벽돌로 행인을 쳐 숨지게 하는 등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면서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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