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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KTX 출입문 열리는 소동,승객 불안

이상원 기자 입력 2011-05-04 10:58:49 조회수 0

오늘 새벽 0시 15분 쯤
구미 인근을 지나던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 6호차에서 술 취한 승객
44살 박 모 씨가 비상레버를 당겨
승하차 출입문을 열어 문이 열린 상태에서
시속 300킬로미터 속도로
7,8분 가량을 더 달린 뒤에야 속도가 줄면서
직원들의 조치로 문이 닫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직원과
기관실 직원간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조치가 늦어진데다가
전 객실에 방송을 해 승객들이
불안과 공포에 떠는 등
안일하고 미숙한 대응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열차 안에 동승하도록 돼 있는
철도특별사법경찰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편 취객 박 씨는 호기심 때문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박 씨에게 업무방해죄를 적용해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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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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