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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염성이 강하고 사망률도 높은 만큼
집단 감염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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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개월이 채 안된 한 신생아가
대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을 퇴원한 직후인
지난달 29일,
심한 설사와 탈수 증상을 보여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가검물 검사 결과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INT▶신생아 부모
"산후조리원 나올 때는 그 전날 토를 하고..
점점 심해져서 열도 나고 탈수가 나서
병원에 왔죠"
다른 신생아 한명도
같은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급성 설사의 주된 원인으로
심할 경우 탈수로 생명이 위독할 수 있습니다.
호흡기와 손으로 옮겨지며 전염성이 강한데다
잠복기를 고려하면
한 공간에 있는 신생아들의
집단 감염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INT▶병원 관계자
"혹시 모를 감염이 있지 않을까해서 오늘
산모들, 아기들 다 퇴원시키는 걸로.."
병원 측이 부랴부랴
신생아들을 퇴원시키고 있지만
부모들의 불안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SYN▶신생아 부모
"잠복기가 있으니까 애가 또 증상이 나면
어떻게..검사비나 이런 조치 얘기도 없고.."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신생아실 내 물과 집기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조사를 맡겼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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