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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구보건대 교수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데
절차와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수사속보,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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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9일
대구 보건대학교를 압수수색해
인사 서류와 디지털 자료를 조사한 결과
10여 명의 교수가 사립학교법,
고등교육법, 학교법인 정관의
임용 절차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2년 동안 이 학교에서
채용된 교수 56명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또 학교측이 일부 증거자료를
조작하거나 인멸한 정황도 포착해
학교 관계자 5-6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측은 정부 예산을 따내기 위해
신임 교수를 단기간에 무리하게
채용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문제점을 인정했습니다.
◀SYN▶대구 보건대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무리한 부분은 좀 있었죠. 그게 국가적으로
갖춰야 될 요건이고, 학교역량(강화) 사업이나
이런 걸 하려고 하면 교수확보율을 갖추지
않으면 점수가 안 되거든요"
경찰은 또 교수 채용과정에서 금품수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확인될 경우에는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해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S/U)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교육계
토착비리로 파악하고 대학 관계자들을
추가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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