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교수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학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채용과정에서 절차와 기준을 위반한 신임 교수 10여 명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2년 사이 대구보건대에서
신임 교수로 채용된 56명 가운데
20%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인사관련 서류를 분석한 결과
학교측이 일부 증거자료를 조작하거나
인멸한 정황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계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맞춰
대학측이 예산을 따내기 위해
신임 교수를 단기간에 무리하게
채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교육계 토착비리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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