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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사회적 문제화된 스마트폰 부작용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4-26 15:22:58 조회수 0

◀ANC▶
최근 애플의 위치정보 수집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란물을 유포한 사람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스마트폰과 관련한 부작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개인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하는 한 인터넷 TV.

각종 성행위 장면 등 은밀한 행위들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네티즌들에게
전달됩니다.

무도회장에서 춤을 추는 모습,
심지어 집창촌의 모습, 유흥업소 내부,
학교 수업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경찰이 한 달 동안 60시간 가량
모니터해 적발한 장면들로
음란물이 무차별적으로 전파되면서
개인 사생활까지 침해되고 있습니다.

간단한 회원등록만 하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영상을 올리고,
시청이 가능하다 보니,
10대 미성년자들도 상당수 끼어 있었습니다.

S/U) "과거에는 노트북과 마이크 등
방송장비를 갖춰 한눈에 인터넷 방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방송이 가능해 불법적인 몰래카메라로
악용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넷 방송사 자체 모니터링으로는
하루 100여 개가 넘는 동영상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역부족입니다.

◀INT▶윤언섭 수사과장/대구동부경찰서
"걸러주지 않고 관련규정이 없으니까 문제다."

'내 손안의 PC'인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면
무한한 정보와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위치정보 수집에 따른
사생활 침해 논란과
스마트폰 사기대출 사건, 개인정보 유출 등
각종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조주은 교수/경북대학교
"부정적 기능의 위험성이나 제도적, 기술적 보완장치 없이 미비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관련한 역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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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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