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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북 성주군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추락사고로 6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브레이크 파열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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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의 앞 부분이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끼어 버린
승객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부상자들이 쉴 새 없이 들 것에 실려나갑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 쯤.
경북 성주군 신파리에 있는 한 도로 내리막
커브길에서 42인승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뚫고 7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습니다.
◀INT▶부상 승객
"삑삑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버스가) 막
달렸어요."
이 사고로 59살 하모 씨와 운전자 남모 씨 등
6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대전의 한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가야산에 산행을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SYN▶임숙자/부상 승객
"안전띠 매려고 하는 찰나에 차가 막 뒤집혀 버리더라구요. 내가 이제 죽는구나, 이거는"
사고는 차량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겨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SYN▶이종찬 생활안전교통과장/성주경찰서
"지금 브레이크 파열이다, 안전밸트를 매라, 그렇게 회원들에게 고함을 쳤답니다. 브레이크 파열인 것 같다고 운전자도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본격적인 현장조사를 통해
차량 자체결함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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