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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교기숙사 논란

조재한 기자 입력 2011-04-20 14:37:58 조회수 0

◀ANC▶
대구시교육청이 학력향상을 이유로
추진하고 있는 고등학교 기숙사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교평준화가 붕괴되다시피한 가운데
또 다른 교육불평등을 조장할 것이란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자율형 공립고를 중심으로 11개 고등학교에 기숙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276억 원을 투입합니다.

각 학교에는 규모 확대와 운영을 위해
동창회 등을 통해
자체 예산 추가확보까지 지시했습니다.

◀INT▶우병영 장학사/대구시교육청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를 어느 정도
해소하고 학교 학생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학력신장이 되리라 기대"

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 등에서는
1%도 안되는 극소수 학생에게
거액의 교육예산을 지원하면서
공청회 한번 갖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INT▶조정아 정책실장/전교조 대구지부
"우열반이 있다면 우열반 중에 우등생을 뽑아 넣는 거니까 나머지 기숙사에 못들어가는
애들에 대한 굉장히 차별이 된다고 봅니다."

특목고 등 고교다양화로
성적우수학생이 줄줄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일반계고 사이에도 교육불평등을 부르고
학생들을 끝없는 경쟁으로 내몰 뿐이란
주장입니다.

(S/U)교육당국은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해
기숙사건립을 강행하고 있지만
극소수 학생만을 위한 것이란 반대도 많아
기숙사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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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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