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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재보선을 앞두고
대구 서구의회 의원들의 무책임한 처신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회기 중인데도 불구하고
분당 을에 출마한 강재섭 후보의
첫 유세에 참석하기 위해
예정된 의정활동까지 내팽겨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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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구에서 벌어진 강재섭 후보의 첫 유세에
대구 서구의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버스 등을 대절해
한나라당 서구의원 7명이 유세에 동원된
겁니다.
여기에는 대구시의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의정활동을 해야 할 회기 중에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긴 겁니다.
지난 주 본회의에서
현장방문을 하기로 의사일정이 의결됐지만,
오늘 임시회에 출석한 의원은
11명 가운데 고작 3명.
의정활동은 개점 휴업상태였습니다.
◀SYN▶서구의회 모 의원
"의사일정 특별히 잡힌 거는 없구요. 회기를
끝내고 그렇게 가려고 생각했는데 여의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의사일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하지만,
상임위 차원에서 입맛대로 일정을
바꿨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나서야 할
구 의회가 당의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권상범 사무처장/주민과 선거
"구민의 혈세를 받은 입장에서 개인적인, 집단적인 행동 하면 안되죠. 지방자치도 역행하고"
S/U) "의회의 존재 이유인 의정활동을
무시한 이번 처사를 과연
'주민과 함께 하는 의정구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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