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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지역별 학력불균형이 갈수록 커지면서
고교평준화 정책이 퇴색되고 있습니다.
특목고나 자사고, 자공고 등에 대한 지원이
늘면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계고는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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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년 사이 과학고와 외고 뿐만 아니라
자사고와 자공고 등 여러 형태의 고등학교가
잇달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들은 일반계고에 비해
학생선발에서부터 지원자 선발비율이 높고
교과과정 편성도 자유롭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는 일반계고 보다
등록금을 3배 더 받을 수 있고,
자율형 공립고에도 연간 2억 원이 지원돼
재정운영에서도 큰 차이가 납니다.
자연히 일반계고의 우수학생 유치는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일반계고 관계자(하단)
"이 인근에 있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전부 그쪽(특목고)으로
학부모들이 다 진학시켰다고 보면 됩니다."
올해부터 자율형 공립고를 중심으로
기숙사를 짓기로 하는 등 우수학생 쏠림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당국은 이같은 문제에 공감하고
일반계고 지원책을 찾고 있습니다.
◀INT▶김사철 과장/대구시교육청
"일반계고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여러가지
발굴해 적극 지원하고 자기주도 학습중점학교를 확대지정할 예정입니다."
(S/U)고교평준화 정책이
갈수록 퇴색돼가는 가운데
고등학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계고에서도
우수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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