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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국우터널 유료화 연장 반발 움직임

박재형 기자 입력 2011-04-11 17:00:04 조회수 0

◀ANC▶
대구 북구에 있는 국우터널의 통행료가
내년 8월부터 면제될 계획이었는데,
최근 유료화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면서
북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칠곡으로 진입하는 팔달교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95년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된 대구 국우터널.

IMF 이후 군인공제회가
390억원에 인수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그동안 국우터널 유료화를
탐탁치 않게 생각해 왔습니다.

◀INT▶이희수
"칠곡 사는데, 주민으로서 전에 건설할 때도 세금 냈잖아요. 안 좋은 것 같아요."

S/U) "이 곳 국우터널은 지난 13년 간 유료로
운영된 뒤, 내년 8월 1일부터 무료통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최근 국우터널 무료화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현재 민간투자비 530억 원 가운데
미상환액은 290억 원 가량.

이 때문에 내년 7월 말
군인공제회의 운영기간이 끝나도
국우터널 유료화가 연장되거나
대구시가 미상환액을 군인공제회에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부족한 수익을 보전해 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우터널 통행료 무료화추진특위까지 구성한
대구 북구의회는
국우터널 유료화가 연장되는 방식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INT▶황영만 의원/대구 북구의회
"대구시에 5년 균등 분할 상환을 요구할 예정이다. 시에서 결자해지 해야 한다."

시민단체들도
대구시와 민간단체와의 협약서를
정보공개청구하는 등
국우터널 유료화 움직임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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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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