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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마라톤 코스 평가 엇갈려

도건협 기자 입력 2011-04-11 14:14:40 조회수 0

◀ANC▶
어제 대구 도심에서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오는 8월에 개최되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라톤 경기의 리허설 대회로 마련됐습니다.

여] 처음 도입한 도심 순환형 마라톤 코스는
기록이나 관중 동원 면에서는 좋았지만,
교통 통제 등 운영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루프코스는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라톤 코습니다.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수성못까지
대구 도심을 세 바퀴 도는데,
대회 신기록이 나올 정도로 기록 단축에 좋았고
관중 동원에도 성공적이었습니다.

◀INT▶ 조영호/조직위 경기운영2부장
"전반적으로 루프 코스에서 기록이 잘 나오고
관중들이 인도변에 나와서 함께 하니까
대회 운영에, 선수 레이스에 좋은 반응"

그러나 선수와 동호인 코스를 구분해
3개의 다른 코스를 운영하면서
교통 통제 구역이 넓어진 게 문제였습니다.

특히 선수들이 달리는 루프 코스 안에 포함된
지역 주민들은 교통 섬안에 갖힌 꼴이 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박영규/대구시 범물동
"불편해도 행사하는 데 협조해야죠.
안내가 좀 미흡했다고 볼 수 있어요.
미리 홍보를 좀 많이 잘 했으면 좋을 건데
그게 좀 아쉽더라구요."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방법 등
교통 통제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S/U] "대구시는 이에 따라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도심을 도는 마라톤 루프 코스는
폐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대회 때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루프 코스 하나만 운영하기 때문에
통제시간과 구역이 줄어 불편이 덜할 것이라며
세부 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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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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